담임목사칼럼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

북교동교회 2019.02.23 13:45 조회 수 : 80

No.8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 (2019년 2월 24일)

사각형입니다. 님께서 우리 북교동교회를 95년 전에 이곳에 세워주시고 복 주신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께서는 “내 교회를 내가 세우겠다.”,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북교동교회를 이곳에 세워주시고 지금까지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가 외형적으로만 커진 것이 아니라 성도들 한 분 한 분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변화되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12년 부임한 이래 거의 7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그러한 변화들을 매우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처음 우리 교회에 나왔을 때에는 성품이 다듬어지지 않아서 말과 행실이 본이 되지 못하고 가정에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은혜를 받고 점점 변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얼마나 아름답게 변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볼 때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우리 주님이 보실 때는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저는 32년 전 ‘임성’으로 내려가라는 주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였습니다. 목포에서는 그것도 임성지역에서는 100명 넘어갈 수 없다는 주변 목회자들의 말에 저는 “그런 말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100명 거뜬히 넘습니다. 얼마든지 됩니다. 장소가 문제가 아닙니다. 식당이 멀다고 손님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의 맛이 있으면 거리가 문제되지 않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그 결과 임성에서 23년 6개월 동안 한 교회를 섬기며 해마다 부흥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제가 2012년 3월 1일 북교동교회에 부임해서 지금까지 지난 6년 10개월 동안 저는 한 번도 안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원도심이니까 안 된다. 쇠퇴하는 지역이니까 안 된다 인구가 감소하니까 안 된다.” 별의 별 이야기가 있었지만 저는 원도심에서의 목회가 더 축복임을 감사드렸습니다.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이 살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도 아직 많습니다. 제가 이런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설교를 잘해서 또 특별한 목사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직 믿음이 이런 결과를 이룬 것입니다.

저의 목회 철학은 오고 싶은 교회, 은혜가 쏟아지는 교회, 행복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와서 은혜 받고 행복한 교인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나오시는 성도들은 누구나 이런 성도들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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