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칼럼

No.26 성도의 자랑2

방송실 2021.06.27 11:49 조회 수 : 28

No.26 “성도의 자랑2” (2021년 6월 27일)

자랑거리가 많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아내를 자랑하고 싶어서 못 견디는 남편은 행복합니다. 친정에 가서 친정어머니와 친정 식구들에게 자기 남편을 막 자랑하는 아내는 행복한 아내입니다. 어디에서든지 자기 학교를 자랑하고 싶어 하는 학생은 행복한 학생입니다. 어디에 가서든 교인을 자랑하고 싶어서 못 견디는 목사님은 행복한 목사님입니다. 어디를 가도 자기 교회와 목사님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교인은 행복한 교인입니다.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 자랑거리가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맛이 납니다. 평생을 살아도 자랑거리가 하나도 없어 보십시오. 살맛이 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자랑을 해도 남편 자랑하고, 아내 자랑하고, 자식 자랑해서 그 자랑으로 끝내면 뒷맛이 씁니다. 뒷맛이 개운치 않고 괜히 자랑했다 싶습니다. 또 그 자랑을 들은 사람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아이고, 뭐 자기 자랑하고 다니네”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랑을 승화시켜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면,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우리는 행복하고 그 자랑을 듣는 사람은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자랑거리를 주실 때마다 ‘이것을 어떻게 자랑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를 생각하고 지혜를 발휘해서 자랑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9절-11절은 우리가 무엇을 자랑해야 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먼저 가난한 자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당하는 시험이 있다면 가난과 부요에 대한 것입니다. 가난한 것은 참 불편합니다. 이 시대는 돈으로 인생 전체를 평가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돈이 없는 사람은 그가 가진 귀한 인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인생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믿는 사람에게서도 사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안 믿는 세계는 어떻겠습니까?

타인이 그렇게 평가하기 때문에 돈이 없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나는 실패자가 아닌가?’ ‘나는 축복받지 못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정도 신앙이 성숙한 분들이 가난에 쪼들리게 될 때 더 이상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인생들을 향해서 성경은 “낮은 자들아 너희의 높음을 자랑하라”고 말합니다. 낮고 가난한 자는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지 못하고, 뭐 하나 내놓을 만한 자랑거리가 없는 성도를 말하는데, 그런 성도들은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경제적인 재산, 사회적인 직위는 없어도 영적인 직위, 영적인 권세, 영적인 부유를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북교동성결가족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랑하는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