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칼럼

부활주일을 맞으며........

박혜성목사 2017.04.23 13:46 조회 수 : 14

No.16 "부활주일을 맞으며........" (2017년 4월 16일)

사각형입니다. 수님은 죽으신 지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어느 한 사람의 환상(幻像)이나 환청(幻聽)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 아니라, 역사적 증언을 토대로 한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열 한번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시고 그들과 같이 지내셨습니다.

그 때와 장소와 상황과 만난 인물들이 다양하여 결코 환시나 환상, 환각 같은 것일 수 없습니다. 엠마오 도상(途上)의 두 제자(글로바와 그 친구)에게 나타나셨습니다(눅 24:13-35). 도마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도마가 예수님의 상처를 보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요 20:28). 바울의 증언에 의하면 500명 이상의 형제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고전 15:6).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가장 웅변적인 증거는 제자들의 생활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으나(막 14:67-72) 부활 사건 이후 오순절에 한 부활에 대한 담대한 그의 설교를 보면 그 변화의 원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행 2:14-36). 또 많은 사도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으며, 그들은 부활을 증거 하다가 순교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거짓말의 증언을 위해 그토록 생기가 넘치고 담대하며 순교까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행 2:41)를 듣고 3,000명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었다면 3,000명이 베드로를 정신병자로 취급하여 돌을 던져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50일 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그 시민들이 베드로의 설교에 그들의 죄를 뉘우치며 가슴을 치며 “우리가 어찌할꼬...”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의 제자들과 그를 따르던 무리들은 낙심과 공포 속에서 뿔뿔이 헤어졌고 예수님의 역사는 끝이 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3일 만에 성경이 예언 한데로(시 16:10절;사 53:10;단 12:2) 예수님은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북교동 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주와 함께 무덤에서 나와서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 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