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칼럼

No.22 “행복한 가정4-서로의 단점을 장점으로 감싸주는 가정” (2017년 05월 28일)

사각형입니다. 부인이 남편에게 “당신 다리가 미끈하게 빠졌네요”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러자 당장 남편에게 변화가 왔습니다. 집에 있거나 밖에 있거나 반바지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또 어떤 할머니 한 분은 할아버지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감 팔뚝에 아직도 근육이 살아 있네요.” 그런데 다음 날 할머니가 밥상 차려놓고 할아버지를 찾았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할머니가 아무리 이곳저곳을 찾아봐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에 물건을 찾으러 내려갔더니 글쎄 할아버지가 아령으로 운동을 하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얼마 안 있어 할아버지 팔뚝에 젊은 청년 못지않은 근육이 살아났다고 합니다.

이래서 칭찬만한 리더십도 없고 칭찬으로 바꿀 수 없는 버릇은 어떤 것으로도 고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칭찬이야말로 사랑의 기술 가운데 최고의 기술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죽어가면서 이런 말을 한마디 남기고 죽었다고 합니다. “내가 두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 하나는 내가 옳았을 때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은 것이고 옳지 않았을 때 아무도 잊어주지 않았던 것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매우 인상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옳은 일에 대해서는 별로 기억을 안 해주고 칭찬도 않습니다. 그러다 정작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오래 기억합니다.

아내의 수고를 칭찬할 줄 아는 남편, 남편의 칭찬을 듣고 살만큼 품격 있던 아내가 바로 잠언 31장이 그려낸 부부입니다. 하지만 칭찬의 핵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데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다”(30).

하나님께서 이 땅에 가정이라는 제도를 세우심은 나의 장점을 통해서 다른 가족의 단점을 지적하여 가르치고 충고하는 것을 위해 세우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결혼 계획과 가정 제도는 상대의 약점을 나의 장점으로 보호하고 감싸서 서로 완전을 향해 나아가게 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배우자의 단점을 자꾸 지적하여 개선시키려고 할 때는 오히려 그 단점이 개선되기는커녕 서로 간에 감정 대립과 함께 좌절만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우자의 단점을 나의 장점으로 감싸주면서 격려하였을 때는 더욱 발전적이고 아름다운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되었다 합니다.

사랑하는 북교동 가족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가정이 최고로 행복한 가정이 되기 원하십니다. 이번 한 주간 칭찬거리를 찾아 칭찬하므로 하나님이 본래 지으신 가정을 회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