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칼럼

No.50 사랑을 실천하는 삶

북교동교회 2019.12.14 17:02 조회 수 : 26

No.50 "사랑을 실천하는 삶" (2019년 12월 15일)

사랑이란 뭡니까? 사랑이란 받는 것이 아니고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받다 보니까 사랑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께 받고 어머니께 받고 또 형제에게서 받고 선생님에게 받고 심지어 십자가 앞에 나와서 하나님께 전적인 은혜를 받아서 구원을 받고 나니까 사랑은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그러므로 사랑은 주어야 됩니다. 주기 위해서는 내가 희생을 해야 됩니다. 내가 희생하지 않고 남에게 줄 수 없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려면 남편의 희생이 따르고 부인이 남편을 사랑하려면 희생이 따릅니다. 부모가 자식 사랑하기 위해서 얼마나 희생하는지 모릅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기 위해서도 희생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것은 방종이 아닙니다. 사랑은 의가 기초가 된 것에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 해도 자식이 물건을 훔쳐왔는데도 “오냐, 내 새끼 잘 한다.”고 끌어안으면 그로 말미암아 그 자식 버리는 것입니다.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불법입니다. 자식을 사랑하면 자식이 물건을 훔쳐오면 그의 종아리가 피가 나도록 때리고 그 다음 그 자식과 함께 그 물건을 가지고 가서 돌려주는 이것이 참 사랑인 것입니다.

언젠가 기독교 단체가 아프리카에서 공산 게릴라들에게 돈을 대 준 적이 있습니다. 소위 기독교 단체가 게릴라전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게릴라 단체에 원조금으로 돈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것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이것은 불의요 불법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라는 것은 불의나 불법을 조장하는 것이 사랑은 아닙니다. 사랑은 의의 바탕 위에 서서 희생적으로 도와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북교동성결 가족 여러분,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