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칼럼

No.42 “하나님의 사람의 용기(4)-정결을 지킬 줄 아는 용기(2)” (2016년 10월 16일)

 

사각형입니다. 니엘과 세 친구의 용기는 정결(淨潔)을 지킬 줄 아는 용기였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들에게 기름진 고기와 좋은 음식과 감미로운 포도주를 주었습니다. 잘 먹어 건강하라고 베푼 왕의 호의였습니다. 그들은 이 호의를 거절합니다. 왜냐하면 저들의 음식이라는 것은 전부가 우상의 제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신앙적 용기가 그것들을 단호하게 거절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8절). 나를 더럽히지 않게 해달라고 저들에게 담대히 요구합니다. 절대 권력을 쥔 왕의 호의를 정면으로 거절하다니,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정결을 지키고자 한 용기입니다.

정결을 잃어버린 사람은 용기가 없습니다. 양심과 인격과 진실을 모두 팔아버린 사람에게 무슨 용기가 있겠습니까? 진실을 상실한 사람에게서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결한 사람만이 용기가 있는 것입니다. 용기는 정결에서 비롯되고 또 정결을 지킬 수 있게 합니다. 용기가 있다는 것은 단순히 남보다 먼저 비겁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어려움을 당할 때에 도의를 잃어버리지 않고 비굴해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경우에 처하더라도 의를 저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용기의 사람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깨끗이 살려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27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 깨끗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다니엘은 세속에 물들지 않기 위하여 호의호식을 거절했습니다. 깨끗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북교동 가족 여러분, 마귀는 오늘도 우리를 유혹합니다. 타협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변질 시키려고 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정결을 지키는 한 주가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