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칼럼

하나님의 사람의 용기(2)-호의를 거절하는 용기

관리자 2016.10.11 15:15 조회 수 : 198

No.40 “하나님의 사람의 용기(2)-호의를 거절하는 용기” (2016102)


사각형입니다. 람은 탄압을 받을 때에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의를 누리고 좋은 대접을 받을 때에는 약해지기 쉽습니다. 기독교 순교사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독실한 기독교인이 잡혀와,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합니다.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이 사람은 한사코 예수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재판관은 그 사람을 보고 으름 짱을 놓습니다.


끝까지 예수를 믿겠다고 하니 너를 죽일 수밖에 없다.”


그 때, 재판관 곁에 있던 사람이 재판관에게 귀띔합니다. “재판장이여, 저 사람을 죽이면 안 됩니다. 죽이면 예수 이름으로 순교해서 천당 간다고 더 좋아할 것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정배를 보내버릴까?”


그것도 안 됩니다. 정배를 보내면 얼씨구나 좋다하고 거기서 실컷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그럼 매질이나 하고 말까?”


그것도 좋지 않습니다. 매질을 하면 예수 이름으로 매 맞는다며 기고만장할 것입니다.”


재판관은 난감해졌습니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이냐? 어떻게 하면 저 놈에게 호된 고통을 가할 수 있을꼬?”


돈을 많이 주어서 석방시키십시오. 기독교인들을 결정적으로 고통스럽게 만들려면 죄짓게 하 는 길밖에 없습니다.”


참으로 그럴듯한 판단입니다. 사람이란 박해를 받고 고통을 당할 때에는 오히려 강해지는 성향이 있지만, 심신이 평안하고 만사가 형통하면 오히려 약해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처럼 왕이 베푼 호의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이라면 거절할 수 있는 북교동교회 영적 가족 공동체가 되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