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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회는 어려운 교회 돕는 일에 앞장서야
지역민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 감당
사랑회복운동으로 소외된 이웃 감싸안아


 [목포 시민 신문 = 정경희 기자]김주헌 목사는 5대째 신앙인 집안에서 태어나 북교동 교회에서 신앙을 시작했으며, 26년 동안 목회를 하고 있는 북교동 교회 담임목사로 1년전 제16대 목회자로 북교동 교회를 맡아 참신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앙의 지도자이다.


-목포 북교동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우리 북교동교회는 올해로 8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결교회의 호남의 모 교회와 같은 교회로 가장 큰 교회이기도 하다.


  수많은 목회자가 거처 갔고 그 중 2대 김응조 목사님, 3대와 9대 째 거처가신 세계적인 부흥사 이성봉 목사님이 목회하셨던 교회다. 또 세계적인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님이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곳이기도 하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북교동교회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 신학을 했다.


 -북교동 교회는 역사가 깊은 교회로 알고 있다. 북교동 교회가  해야 할 지역사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북교동교회는 오랜 역사가 묻어있는 교회다. 또 북교동교회는 신안에 있는 많은 교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교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먼저는 어려운 교회를 돕는 일에 앞장을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단 물질적인 도움만이 아니라 미자립 교회를 섬기시는 목회자들에게 목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둘째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끼리 만에서 우리함께로 장을 넓혀가야 한다. 초대교회가 가졌던 “온 백성에게 칭송받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사도행전 2장 42절-46절을 강조하다보니 정작 47절을 놓쳐 버렸다.


이제 이 땅에 복음을 전해 주었던 선교사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또 초대 신앙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47절을 회복해야 한다. 예수님의 지상 최고의 명령은 “가서 제자 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정작 우리가 가서 제자삼아야 할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초대 신앙의 선배들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 교회가 문턱을 낮추고 먼저 그들에게 찾아가고 학교를 만들고 병원을 지었다. 양로원 고아원 등 지금으로 말하면 사회복지에 주력했다.


또 애국운동이다. 예를 들면, 여자들은 탈환회를 조직하여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섰다. 남자들은 금주 금연 운동을 통하여 국가의 빚을 갚자는 일에 적극 나섰다. 그러니 일반 사람들의 눈에 예수 믿는 사람들은 애국자, 남을 섬기는 사람들,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들,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들이라는 좋은 이미지로 비쳐진 것이다.


  우리 북교동교회가 교회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을 위해 교회 공간을 나누는 목회를 할 것이다. 요사이 주목받는 교회들처럼 ‘마을 공동체 운동’을 펼칠 것이다. 그동안 펼쳐왔던 사역복지 영역의 좋은 결실들을 바탕으로 더욱 더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주는 교회’를 넘어 ‘나누고 소통하는 교회’로 만들기 위해 교회 선교센터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민을 위한 문화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교양 강좌(배움터)와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 지역민들을 위한 비전학교, 청소년을 위한 학숙, 모든 이들을 위한 쉼터(카페), 독서방 등 그야말로 우리 교회가 지역민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려고 한다.


-목사님은 목포뿐 아니라 전국 목회자들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알고 있다.  종교인으로서 지니는 가치관은 무엇인가?


  요즘 사업을 할 때 ‘브랜드 이미지’라는 말을 많이 쓴다. 많은 사람들은 상품을 보고 상품을 사지 않고 그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고 상품을 산다. 어느 유명한 브랜드를 보면 신뢰하기도 한다. 그것은 사도 틀림이 없어! 골탕 먹지 않을 꺼 야! 하는 신용이 있는 것이다.


  교회가 그런 말을 쓰는 것이 불경스러운 일인 줄 모르나 한국교회가 이 땅에서 부흥하게 된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았다는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 애국자! 이 이상의 이미지가 어디 있겠는가? 이미지가 좋았기 때문에 인상이 좋았기 때문에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천주교가 1984년 이후로 성장을 계속하는 이유도 브랜드 이미지가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높기 때문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긴 것은 긴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천주교가 우리보다 더 잘하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도 배워야 할 것인데 분명한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개신교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자기들밖에 모르는 사람, 기껏 해야 예배당만 지을 줄 아는 사람, 나라의식 전혀 없는 사람, 역사의식도 없는 사람, 깍쟁이들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선교를 하겠다고 하는 일은 어불성설이다.


-‘목포를 성시로 만들자’라는 말들을 한다. 좋은 도전이다. 무엇으로 목포를 성시화 할 수 있겠는가? 성시화를 만들기 위한 전술은 무엇인가?


 우리가 이렇게 모인다고 성시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기껏해야 믿는 사람들만 모이는것 아닌가? 믿는 사람들만 모이는 것으로 성시화 될 수 없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 그러려면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야 한다. 오고 싶어야 한다. 사고 싶어야 한다. 믿고 싶어야 한다



-최근 유명인들이나 일반인들의 자살과 홀로 지내다 사망한 고독사로 인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목사님의 조언을 구한다면?


  우리 사회가 그만큼 깊숙이 병들어 있다는 증거다. 나만이 아는 이기적인 사회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성경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마지막 때는 사랑이 식어 진다”고 했다. 그러므로 감히 처방을 말씀드린다면 사랑회복 운동을 들고 싶다.
 
-경기 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씀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소망이 있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많고, 도움의 손길을 펼칠 수 있는 곳도 많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처럼 최선을 다하시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성경의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모든 좋은 것들이 빛들의 아버지(하나님)께로부터 온다.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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